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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이 꽃 (고은 작은 시편) 독후감

❛하니❜ 2024. 1. 2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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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은 기간 2024년 01월 24일

 

예전에 선물 받았던 책을 다시 펼쳐보았다. 당시에 느끼지 못했던 것들도 다시 읽어보니 새롭게 다가온 부분들이 많았다.

서너줄로 짧은 시들이 많았지만, 시마다 주는 장면들이 다양해서 재미있게 읽었다.

 


 

고은 (시인)

 

1933년 전북 군산에서 출생

 

봄밤의 말씀, 눈길, 무의 노래 등등 다양한 작품집을 선사했고,

만해문학상, 대산문학상, 중앙문예대산, 한국문학작가상, 단재상 등 수상하였다.

 

 

-시인이 쓰는 시 이야기.

그저 눈 깜짝할 사이라는 그 순간의 어여쁜 의막 세상과 맞으리라 여겼다. 순간 속의 무궁!

이런 경계란 무릇 상상 속에 잠겨 있는 것이겠지만 하나의 직관은 꽃과 꽃을 보는 눈 사이의 일회적인 실체를 구현하는 것 같아서 시집의 이름을 삼고 말았다.

 


 

 

 

두 사람이 마주앉아 식사를 한다는 건

대화만으로도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걸 의미하는 것 같았다.

 

내가 동반자를 만나게 되면

이런 모습으로 생활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이다.

 

 

 

나는 비를 맞지않기 위해

소가 비를 맞는 모습을 일부러 눈길을 피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시였다.

 

내가 피해받지 않기 위해

남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애써 모면하고 있진 않은지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되었다.

 

 

 

헤어지기로 했다가 종소리로 인해

헤어지지 않기로 한 단순한 내용이었다.

 

아마 헤어지기로 했던 그 마음은 종소리로 풀릴정도라면

순간의 감정으로 생각했다가

종소리(행복한 순간들)이 생각나서

헤어지지 않기로 마음먹은게 아닐까 싶었다.

 

 

 

 

겨울바다는 시적 의미로 '죽음인 동시에 삶의 시발점이 되는 곳'임을 나타낸다고 한다.

 

헤어진 사람이 가라고 한 게

겨울바다에서 바다를 보고 긴장감을 환기시키며

새출발을 하라는 조언처럼 들렸다.

 

 

 

이 세상이 사람만의 것이 아님을.

사람뿐만 아니라 개미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시라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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